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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 활황으로 해당 지역의 미분양이 불면서 전국 미분양도 4월 소폭 감소했다. 지방 미분양은 증가했지만, 수도권의 선방으로 전국 평균 미분양 주택수를 끌어내린 셈이다.

지난 달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감소한 반면 지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론 소폭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4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5만3845가구)대비 0.1%(29가구) 감소한 총 5만3816가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미분양 주택수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6만1512가구로 전달(4만9724가구)보다 23.7%(1만1788가구) 증가한 이후 올 1월 6만606가구, 2월 5만5103가구, 3월 5만3845가구,4월 5만3816가구로 4개월 연속 줄고 있다.

다만 지역별로는 사정이 다르다. 4월말 기준 수도권 미분양은 2만2345가구로 전월(2만3300가구) 대비 4.1%(955가구) 줄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3만1471가구로 전월(3만545가구) 대비 3.0%(926가구) 늘며 두 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7753가구)대비 556가구 감소한 7197가구로 집계됐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전월(4만6092가구) 대비 527가구 증가한 4만6619가구로 나타났다.

악성 미분양(준공후 미분양)은 4월 말 기준으로 전월(1만518가구)대비 0.1%(7가구) 증가한 1만525가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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