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린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인천의 카지노 호텔에서 정씨로부터 이틀 뒤에 갚기로 하고 5000만원을 빌렸으나 2개월이 지나도록 갚지 않아 고소장이 접수됐다.
정씨는 돈을 받기 위해 카지노 호텔로 찾아갔으나 5000만원을 추가로 더 빌려달라고 해 거절하자 뺨을 때리며 폭행하고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린다김씨는 "돈을 빌린 것은 맞지만 중간에 감정이 나빠져 돌려주지 않았다"며 “이달 말까지 빌린 돈을 갚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린다 김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린다 김씨는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5∼1997년 군 관계자들로부터 공대지유도탄, 항공전자 장비 구매사업 등 2급 군사비밀을 불법으로 빼내고 백두사업(군 통신감청 정찰기 도입사업)과 관련해 군 관계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처벌 받은 바 있다.
이미정 기자
newsvision-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