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14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한이 대남 사이버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최근 인포콘을 한 단계 높였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인포콘을 '준비태세'인 4단계에서 '향상된 준비태세'인 3단계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부터 운용되고 있는 인포콘은 데프콘과 워치콘 등과 같은 비상경계령의 일종으로 국방 정보 및 정보체계에 대한 적의 침투가 예상되거나 또는 공격이 있을 때에 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단계별 방호태세로 1∼5의 다섯 단계로 나뉜다. 합동참모본부장은 정보전 징후가감지될 경우 인포콘을 단계적으로 발령해왔다.

인포콘 5단계(평시 준비태세)는 '일상적 상황', 4단계(증가된 준비태세)는 '일반적인 위협 경보 포착시', 3단계(향상된 준비태세)는 '특정한공격 징후 포착시', 2단계(강화된 준비태세)는 '제한적 공격상황 발생시', 1단계(최상의 준비태세)는 '전면적인 공격시' 발령된다.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아직 특별한 북한의 사이버 해킹 등의 시도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국면 전환을 위해 사이버 테러를 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우리 군이 인포콘을 한 단계 격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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