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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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이 2024년 19%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BofA는 최근 많은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 출시로 테슬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현재 69%에서 2024년에는 19%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으며 "2022년 전기차 상용화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보고 많은 스타트업 전기차 업체들에서 신 제품이 선보이며, 오래된 완성차 업체들도 제품 출시 공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2024년까지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했으며 BofA는 테슬라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GM과 포드가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테슬라는 아시아 등 시장에서 이미 강력한 전기차 경쟁에 직면해 있다. 같은 경쟁 구도가 미국에서 재현된다면 테슬라는 더 이상 전기차의 유일한 주류 선택이 아닐 것이며, 소비자들은 전기차의 품질에 따라 더 많이 선택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테슬라는 자동차 품질 문제로 여러 차례 비판을 받아왔다. 

이미 폭스바겐, 포드, GM 등 전통적 완성차 업체들이 잇달아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고, 포르쉐 등 전통적 명품 브랜드도 뒤지지 않고 있어 테슬라의 위상에 크게 도전할 것이다. 

BofA는 전반적으로 미국에서 2022년에 약 100만 대의 전기 자동차를 판매하고 2023년에는 180만 대, 2024년에는 300만 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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