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8천 명 줄어든 19만 8천 명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2만 건…지난해 3월 이후 최저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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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20만 명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는 지난 25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전주(20만 6천 명)와 비교해 8천 명 줄어든 19만 8천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20만 5천 명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5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낮은 노동 참여율, 날로 높아지는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우려가 미국 경제에 불확실성을 안겨주고 있다.

노동 참여율은 일하고 있거나 적극적으로 근로자를 찾는 사람의 수를 의미한다. 이 수치는 1970년대 이후 볼 수 없었던 낮은 수준에서 계속 맴돌고 있다.

CBS 뉴스에 따르면 낸시 반덴 후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수석 경제학자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계절적 조정 과정으로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20만 명 안팎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노동 시장 긴축으로 해고자 수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2만 건으로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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