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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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정부가 '위드코로나'로 방역수칙을 완화하면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영화관들도 속속 재개장을 하고 있다.

베트남 영화 상영관이 코로나로 인한 봉쇄 이후 속속 재개장에 들어서면서 앞으로 베트남 영화 상영 업계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동안 베트남의 영화 상영 산업은 근래 강력한 봉쇄 속 매출 제로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왔기에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누구보다 반가울 수밖에 없다.

현지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CGV의 경우, 지난 9월 22일부터 CGV 빈콤 캄파를, 30일에는 CGV 빈콤 타이 응우옌 영화관을 재개장한 바 있다. 이후 10월부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단계적 영업재개가 허락되면서 코로나 이전으로의 완전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차츰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CGV, 롯데시네마, 갤럭시, BHD 등 4개 영화 상영관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되면 파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수 차례 표현한 바 있다. 실제로 영업 중단은 지속되는 가운데 시설 운영비용은 꾸준히 누적되어 왔기 때문이다.

다행히 대도시 위주의 높은 백신 접종률에 힘입어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도 위드 코로나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 이전 최고매출을 달성했던 기록을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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