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 전국 긴급 여론 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16.8% “쿠폰도 좋아”

교도통신 여론 조사에서 집권 자민당 지지율이 43.8%로 나타났다./사진=자민당 페이스북 갈무리
교도통신 여론 조사에서 집권 자민당 지지율이 43.8%로 나타났다./사진=자민당 페이스북 갈무리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18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에게 보조금 10만 엔(약 104만 원)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최근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 79%가 전액 현금이 좋다고 밝혔다.

19일 교도통신은 18~19일 진행한 18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 10만 엔 보조금 지급에 관한 전국 긴급 전화 여론 조사에서 전액 현금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가 79.2%, 쿠폰도 좋다는 응답자가 16.8%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보조금 10만 엔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소득 제한 철폐를 중앙정부가 허용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52.1%가 찬성했고 45.1%는 반대했다.

지난 13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 추경 예산안 심의에 참석해 18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에 보조금 10만 엔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교도통신은 보조금 관련 여론 조사 결과 외에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 등 여론 조사 결과를 내놨다.

응답자 중 77.6%는 일본 국토교통성이 건설공사 수주 통계를 조작한 것이 정부 통계에 대한 신뢰를 훼손했다고 답했다. 3100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 샷)을 미리 시행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53%는 적절하다고 응답했고, 32.0%는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표시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는 ‘지지한다’는 비율이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0.5% 포인트 하락한 60.0%,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2.7%로 나타났다. 정부 방역 조치에 관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 때보다 2.6% 증가한 60.9%, ‘부정적’이라는 비율은 35.2%로 집계됐다.

한편 정당 지지율 방면에서는 집권 자민당 지지율은 43.8%, 제1 야당 입헌민주당은 12.5%로 나타났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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