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핵심 국가로 부상한 베트남에 전략적 플랫폼 구축 추진
-베트남 맥인터내셔널과 협력 사업 파트너십 체결

대경대학교 경찰행정학과와 베트남 Mc International 협약식/사진=대경대학교 제공
대경대학교 경찰행정학과와 베트남 Mc International 협약식/사진=대경대학교 제공

대구, 경북권역 직업교육대학 기준을 만들어 가는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가 베트남에 전략적 플랫폼을 구축한다.

대경대학교는 지난 9일 대경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 베트남 스포츠 플랫폼 기업인 Mc International (맥인터내셔널 Chairman, Nguyen Thi Lan)과 스포츠 기반의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경대학교는 올해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최우수 등급인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어 혁신지원사업 및 특수목적 재정지원사업 진행이 가능해져 직업교육대학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간다는 방침이다.

대경대학교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본교 학생들의 베트남 현지 직업체험 인턴십 프로그램과 교직원 및 재학생 대상의 베트남 스포츠 기업 탐방 및 리더십 캠프 운영, 대경대 축구부와 베트남 프로축구단 간의 공동 훈련 및 마케팅 교류 협력 등에 관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베트남 현지 기업과 이번 협력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했던 대경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장철영 학과장과 정우진 교수는 행사에 앞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대학 교육 과정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고 그에 대한 해법을 국내에서 찾는 것은 이미 한계에 봉착해 있는 상황이다”라며 “그 해법을 찾기 위해 우리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국가들, 그중에서도 베트남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앞서 인사말을 하는 대경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장철영 학과장(왼쪽)/사진=대경대학교 제공
협약식에 앞서 인사말을 하는 대경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장철영 학과장(왼쪽)/사진=대경대학교 제공

베트남은 우리 정부 신남방 정책 핵심 국가로서 많은 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또 8천여 개의 크고 작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경제적 요충 국가이기도 하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많은 애로를 겪고 있지만 위드 코로나 이후 다시 하늘길이 열리면 예전보다 더 많은 교류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베트남의 스포츠 기반 마케팅 전문회사인 맥인터내셔널(Mc International)은 베트남 호찌민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베트남 프로스포츠 구단들과 국제협력 및 마케팅 부문에 대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축구 분야에서 호치민시티FC, 사이공FC, 빈증베카멕스FC, 남딘FC, 하이퐁FC 등 베트남 주요 프로축구단과 밀접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최근 베트남 최대 골프 매거진 Golf Viet과 함께 한국 스크린 골프 장비와 용품의 베트남 내 유통사업과 골프 아카데미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딘FC 프로축구단 홈경기와 골프 장비 유통 및 골프 아카데미/사진=맥인터내셔널 제공
남딘FC 프로축구단 홈경기와 골프 장비 유통 및 골프 아카데미/사진=맥인터내셔널 제공

맥인터내셔널 베트남 의장을 맡고 있는 Nguyen Thi Lan은 메시지를 통해서 “대경대학교와 함께 베트남과 한국 간의 교육, 스포츠, 취업 등에 관한 폭넓은 교류를 넓혀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베트남은 한국과 많은 부분에서 서로 협력하고 있지만 아시아를 무대로 하는 청년들의 창업과 스포츠 교류는 아직 활성화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 그 분야에 대한 교류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대경대학교 축구부 선수들/사진=대경대학교 제공
협약식에 참석한 대경대학교 축구부 선수들/사진=대경대학교 제공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베트남 코로나 사태는 올해 6월 초부터 10월까지 코로나 위기 상황이 절정에 이르면서 베트남 정부는 도시 봉쇄 카드를 꺼내 들었고, 5개월간의 도시 봉쇄 조치로 지역 주민들과 현지 거주 외국인들의 생활고가 최고조에 달했다.

현재 호찌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빠른 백신 접종이 시행되면서 점진적인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어 이번 협약식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학계가 기대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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