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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상화폐 거래 40% 급감…中 채굴 규제가 주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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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상화폐 거래 40% 급감…中 채굴 규제가 주원인
  • 차승민
  • 승인 2021.07.13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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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현물 거래량 42.7% 줄어
파생상품 거래도 40.7% 감소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달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과 거래를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경고한 이후 가상화폐 거래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로이터 통신은 6월 중국 정부 규제 강화와 가상화폐 변동성이 감소하면서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량이 40%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는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은 42.7% 감소한 2조 7천억 달러(약 3092조 3100억 원), 파생상품 거래량은 40.7% 줄어든 3조 2천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크립토컴페어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에 저항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가격과 변동성이 모두 떨어지고 현물 거래량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가상화폐 채굴과 거래 금지로 중국 가상화폐 채굴 기업이 중앙아시아, 미국 등 해외로 사업 거점을 옮기고 있다.

선전(深圳)에 본사를 둔 BIT 마이닝(BIT Mining)은 지난달 채굴기 320대를 카자흐스탄에 보냈으며 1일 2600대를 카자흐스탄에 추가로 보냈고, 항저우에 본사를 둔 가상화폐 채굴업체 가나안(Canaan, 嘉楠科技)은 지난달 초 카자흐스탄에 첫 해외 사무소를 설립했다.

6월 비트코인(BTC) 가격은 6% 이상 하락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크립토컴페어 관계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세계 각국 규제 기관의 조사에 직면했다”라면서 “하지만 여전히 현물 거래량이 가장 많은 플랫폼”이라고 언급했다.

6월 말 영국 금융행위감독청은 바이낸스 영국 법인 바이낸스 마켓(Binance Markets Ltd)이 영국 내 모든 규제 대상 업무를 할 수 없다며 자국 내 운영을 사실상 금지했다. 이 여파로 바이낸스 거래량이 56% 급감한 66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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