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1.1% 증가한 2050억 달러
세계 경제 호전으로 美 상품·서비스 수요 증가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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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가 점차 호전되면서 미국 수출이 증가해 4월 무역 적자가 689달러(약 76조 7890억 원)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지난 6일 미국 상무부는 올해 4월 상품과 서비스 등 무역 적자가 전달의 750억 달러에서 8.2% 줄어든 68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 경제 상황 개선으로 미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지만, 수입품에 대한 미국 국내 수요는 둔화했다.

4월 미국 상품과 서비스 수출은 1.1% 증가한 2050억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2739억 달러로 1.4% 감소했다. 민간 항공기 판매가 14억 달러 늘면서 수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이는 항공 여행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하면서 제트 여객기 판매의 강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다.

올해 1~4월 미국 무역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4% 증가한 2871억 달러다. 해당 기간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거의 셧다운 상태였다.

4월 정치적으로 민감한 부분인 대중국 무역 적자는 3월보다 6.7% 줄어든 258억 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해 1~4월 대중국 무역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1% 늘었다.

한편 중국 해관총서가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대미국 무역 흑자는 318억 달러로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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