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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SK그룹이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SK그룹은 16개 주력 관계사들의 올해 투자와 채용 계획을 종합한 결과, 모두 17조원를 투자하고 8200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룹 단위 투자 목표인 17조원은 지난해 투자 실적 보다 20%남짓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다.

먼저 SK는 11조원을 국내 시설에 투자한다. 

국내 시설 투자규모가 10조원을 넘어 11조원에 달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큰 국내 시설투자에 나섬으로써 국내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투자자 설명회에서 올해 7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0나노급 D램 양산과 72단 3D 낸드플래시를 성공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투자를 중점 추진하며, 하반기에는 중장기 낸드플래시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또 국내외 미래 성장동력  발굴 차원에서 M&A와 지분투자 등  전략적인 투자에도 4조900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전략적 투자규모보다 50%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이에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최대 3조원 투자 계획을, SK텔레콤은 향후 3년간 11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SK그룹의 3대 성장축인 에너지와 화학, ICT, 반도체에 대한 투자 규모가 확정된 셈 이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올해 대졸신입 2100명을 포함해  경력사원 등 모두 8200명을 뽑기로 했다. 

이는 예년대비 증가한 규모로서 어려운 경영환경이더라도 채용규모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지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투자와 채용이 뒷받침할 때 지속 가능하게 확보할 수 있다"며 "특히 국내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할수록 경영진은 흔들리지 말고 투자와 채용에 적극 나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더 큰 행복을 만들어 사회와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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