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조용히 걷는 것을 ‘산책’이라고 한다. 걷는 것을 왜 산책이라고 했을까?

산책의 ‘책(策)’은 책략과 꾀와 생각을 뜻한다. 머리를 비우려면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 머리를 쓰는 생각, 즉 책략을 내려놓고 흩어지게(散) 하는 것이 산책이다.

마음이 잘 다스려지지 않을 경우에는 천천히 걸어 보라. 걸으면 건강에도 좋다. 잡다한 생각이 정리되면서 마음이 평안해진다. 그 평안 속에 삶의 출구인 지혜의 마술이 피어오른다.

생각 속에 빠지면 망상이요, 알아차리면 지혜다. 자기의 걷는 모습을 또 다른 내가 알면서 몸의 느낌이나 생각을 관찰하면서 걸으라.

지금 이 순간 생각이 일어나면 일어나는 것을 알아차리면서 어떤 내적인 속삭임도 내려놓고 묵묵히 침묵 속에 걸으라. 생각이 일어난 곳에는 마음이 있다.

걷기는 어느 때나 좋다. 특히 식후에는 그냥 앉거나 눕지 말고 30~40분 걷기명상을 하라. 마음공부도 되며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다.

 

◆ 저자 김을호

독서활동가(WWH131 키워드(패턴) 글쓰기 개발자) 서평교육, 청소년·학부모·병영 독서코칭 전문가

독서에도 열정과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券書 行萬里路 交萬人友, 만 권의 책을 읽었으면 만 리를 다니며 만 명의 친구를 사귀어보라)’를 실천하는 독서활동가. 

대학원에서 학습코칭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책 읽는 우수 가족 10만 세대 선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제21회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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