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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지방 아파트 매매가가 5년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1일 조사 기준 전국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5%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8월 둘째주(마이너스 0.05%) 이후 약 4년9개월 만에 주간 단위로는 최대 낙폭으로, 특히 지방 아파트값 하락의 영향이 컸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0.09% 떨어지며 2012년 7월 둘째주(마이너스 0.09%)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경남 아파트 매매가는 0.33% 하락하며 주간 단위로 사상 최대치 하락폭을 기록했고,  경북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인 0.14% 떨어졌다.

충북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더 커진 마이너스 0.14%를 기록했고,  충남 역시 같은 기간 마이너스 0.13%에서 마이너스 0.14%로 낙폭을 키웠다. 부산 아파트 가격은 이번주 0.06% 하락하며, 36주째 가격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 역시  0.12%떨어졌다.

세종(마이너스 0.52%), 울산(마이너스 0.27%), 충남(마이너스 0.24%), 경남(마이너스 0.22%), 경북(-0.17%) 등이다. 

이처럼 지방 아파트 가격과 전세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경기 침체로인구가 감소하는데다가 이사 비수기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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