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20일 타계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975년 현재 LG화학의 전신인 (주)럭키에 입사해, LG그룹과 경제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맡았으며, 지난 1995년부터 LG그룹의 최고 수장으로서 그룹을 이끌어 왔다.

향년 73세로 타계한 구본무 LG그룹 회장

향년 73세로 타계한 그는 '정도경영'의 길을 걸어왔으며,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닌 것으로 기억되고 그룹과 재계에 기억되고 있다. 

지병으로 1년간 투병해 왔지만, 그는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타계전 그는 장례는 검소하게 치러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는  삼성, 롯데, GS, 현대차, 한화, SK 등 국내 대기업 총수들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기업 입장에서는 정부 정책에 따를 수밖에 없는 현실”,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미국의 헤리티지재단 같은 싱크탱크로 전환해야 하지 않겠냐"라며, 솔직하면서도 직설적인 의견을 밝혀 주목받은바 있다. 

구광모 LG그룹 상무

구 회장의 타계로, LG그룹 경영권은 구 회장 외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로 승계될 예정이다. 

구 상무는 현재 구본무(11.28%) 회장, 구본준(7.72%) 부회장에 이은 3대 주주로 6.24%를 보유 중이다.

최근 이사회 결정에 따라 구 상무는 다음 달 말 열리는 주총에서 ㈜LG의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으로, 타계한 구 회장의 지분을 1.48% 이상 상속받을 경우, 최대주주가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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