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후 수술 장갑에 혈흔반응을 한 모습 <사진 / 뉴스비전e>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이대목동 병원 사건 이후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형외과 핸드피스 등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는 알로텍의 고정필 전무는 한국경제TV가 개최한 '2018 바이오 헬스 투자 페스티벌'에서 "수술장갑을 사용한후 세척을 하면, 눈으로 볼 때는 깨끗하지만, 혈흔 반응을 살펴보면 혈액들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혈흔이 의사의 수술 장갑에 전이됨. 혈흔이 있다고 해서 바로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치료 뿐 아니라 2차적 감염방지도 중요하다는게 고전무의 조언이다. 

<사진 / 뉴스비전e>

불결한 환경 ,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환경 등으로 2차감염 및 합병증 우려는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인공 엉덩이 관절 수술의 경우 절개범위가 크기 때문에 환자의 2차감염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의료계는 인감염에 의한 재수술의 비율은 38%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고전무는 "1회용 모자, 장갑, 가운 등 소모품에서는 1회용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그간 부족했던 부분은 장비 기구 등 소독후 재상용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런 기구들도 1회용으로 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편 알로텍은 2004년 11월 설립 정형외과용 의료기기전문 생산 업체다. 의료핸드피스에 대한 특허를 기반으로, 2013년 벤처기업인증을 받은데 이어, FDA ·CE· ISO 등 품질 인증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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