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방통위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밴드의 통화·문자기록 등 개인정보 접근·수집 관련 실태점검에 나선다.

방송통위는 30일 "주요 SNS 사업자들이 스마트폰에서 이용자의 통화·문자기록 등에 접근 가능하거나 수집해 왔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국내·외 주요 SNS 사업자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밴드의 개인정보 수집 관련 적정성 등에 대한 실태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최근, 페이스북이 자사 앱 이용자의 통화·문자 기록을 몰래 수집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실태점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된다.

이번 방통위의 주요 실태점검 내용은, ▶이용자의 통화·문자기록에 대한 접근·수집·보관·제공 여부, ▶개인정보 최소수집 원칙 준수여부, ▶이용자 동의 절차 적절성, ▶앱 접근권한의 필수적·선택적 접근권한 구분 동의 여부 등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주요 운영체제(OS) 공급자(구글, 애플)의 주소록‧통화목록 등의 접근권한에 대한 기능이 최소한의 개인정보가 접근·수집될 수 있도록 운영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