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 피소내용이 박 전 시장에게 사전누설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수사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서울중앙지검은 “경찰청·청와대·서울시청 관계자들을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 5건을 형사2부(이창수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7일 밝혔다.검찰은 사건을 이창수 부장을 주임검사로 지정했으나 형사2부가 직접 수사할지, 경찰에 맡기고 지휘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에 따르면 검찰은 고소사건 보고를 주고받은 서울지방경찰청·경찰청·청와대가 수사대상인 점을 감안해 직접 수사하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