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방부는 필리핀 해군에 제공하기 위한 6척의 해상 초계함 건조를 위해 한국의 현대중공업 조선소에 7천 억원 규모의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필리핀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월요일 성명을 통해 델핀 로렌자나 장관과 현대중공업 측 관계자가 필리핀 국방부 청사에서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철 주 필리핀 대한 민국 대사도 참석하였으며, 안드레스 센티노 필리핀 참모총장, 시저 버나드 발렌시아 중장 대행 등 다수의 필리핀 장성들도 함께 동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필리핀 해군은 해상 순찰 능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기술이전과 장비유지보수교육, 작전 교육, 기술 간행물 및 매뉴얼 등을 포함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필리핀 정부의 독점적 사용을 위해 제조/구축할 수 있는 필리핀 고유의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디자인 소유권을 필리핀 해군 측이 갖게 된다.
양측은 또한 현재 필리핀 해군에서 운용 중인 2척의 호세 리잘 유도 미사일 프리깃 함의 유지를 위한 평생 서비스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필리핀 해군 측은 덧붙였다.
건조되는 해상 초계함은 길이 94.4미터,폭 14.3미터, 배수량 2400톤, 최대 속도 22노트, 순항 속도 15노트, 사정거리 5500해리 등의 사양을 제공한다.
앞서 로렌자나 장관은 한국의 현대중공업 조선소가 필리핀 해군의 기술작업 그룹에 의해 프로젝트에 선정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화요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로렌자나 장관은 필리핀 페소가 미국 달러에 비해 약세를 보이더라도 현재 비율로 해상 초계함 건조 프로젝트 비용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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