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미얀마 교류 협력 사업 추진... 사회공헌활동 및 금융협력포럼 개최

2016-06-09     김호성 기자
<사진 / 뉴스비전e>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국내은행의 미얀마 진출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자 미얀마 방문해 사회공헌행사 및 금융협력포럼을 개최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은 사회공헌활동과 금융협력포럼을 연계하여 미얀마와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국내은행의 해외진출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6월 8일(수)~6월 9일(목) 중 미얀마를 방문했다. 

은행연합회는 국내은행이 아시아 지역에서 인지도가 낮아 글로벌 시장을 진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한국 은행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활동과 1997년 외환위기 및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경험 공유를 위한 금융협력포럼을 연계하여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첫 번째 대상국으로 미얀마를 선정하게 된 이유는 2011년 경제자유화 조치로 성장 잠재력에 대해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미얀마는 외국계 은행을 대상으로 지점의 인가를 허용하는 한편, 2015년 9월 두 나라의 은행산업 발전을 위해 한-미얀마 은행협회 간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은행연합회장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6월 8일(수), 오전 10시 미얀마중앙은행 양곤사무소를 방문하여 탄 탄 쉐(Than Than Swe) 양곤사무소 대표와 1억원 상당의 컴퓨터 등 전산물품을 미얀마중앙은행에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은행연합회는 미얀마중앙은행의 전산환경 개선을 통해 미얀마 국민에게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얀마 금융산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됐다고 은행연합회는 설명했다. 

하회장은 금번 행사를 계기로 미얀마와 한국 간의 금융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금융 교류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은행연합회는 미얀마은행협회(회장 U Khin Mg Aye(우 낀 응 에이)),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의장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와 공동으로 6월 9일(목) 미얀마 양곤의 세도나호텔에서 ‘한-미얀마 금융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 뉴스비전e>

이번 포럼에는 한・미얀마 은행협회 및 회원사, 금융당국, 유관기관 고위급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협회측은 전했다. 

한국측에서는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류찬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금융당국과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을 비롯한 은행, 금융 유관기관 등 26개 기관 51명의 방문단을 구성하여 포럼에 참석했다. 

미얀마 현지에서는 Set Aung(셋 아웅) 미얀마중앙은행 부총재, Sein Maung(세인 마웅) 미얀마은행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은행, 유관기관 등 30개 기관 57명과 미얀마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 금융회사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한・미얀마 은행산업 발전방안과 한국의 금융산업 발전 경험 및 미얀마에 대한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제1세션에서는 은행산업, 제2세션에서는 금융산업에 대한 양측의 주제 발표에 이어 금융협력 기회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