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공격적 운용방식... 헤지펀드에 1조원 투자

2016-04-08     김호성 기자
<사진 / 뉴스비전e>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국민연금이 투자 다양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헤지펀드에 1조 원 내외를 투자한다.

보건복지부는 8일 2016년도 제2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개정안을 심의ㆍ의결하고 중기자산배분 TF 운영경과 등을 보고받았다.

앞서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해 2월 시장 규모가 크고 운용사의 투자 체계가 잘 정비된 해외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올해 1조 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기금운용위원회에서는 기금의 헤지펀드 운용 목표, 시장 지수와의 상대평가 등을 고려해 헤지펀드 투자를 위한 성과평가용 벤치마크를 설정했다.

헤지펀드 투자는 위탁운용사 선정절차 등을 거쳐 재간접 투자 방식으로 이뤄지며 운용여건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한편 기금운용위원회는 국민연금의 해외 채권에 대한 환헤지((換 hedge) 비율을 현재 100%에서 2018년 0%로 단계적으로 축소하기 위한 근거도지침에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