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FIDO 기반 생체인식 솔루션 부산은행에 공급

2016-03-29     김호성 기자

<사진 / 뉴스비전e>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ICT 통합보안 기업 라온시큐어(대표이사 이순형)는 공인인증서나 패스워드 없이 생체인증 정보로 간편하게 본인 인증할 수 있는 온라인 생체인증 국제 표준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 생체인증 솔루션 ‘터치엔 원패스’를 지방은행 최초로 부산은행 모바일뱅크 ‘썸뱅크(SUM Bank)’에 구축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부산은행 서비스 오픈은 정부의 공인인증서, OTP, 보안카드 의무화 폐지에 따라 지방은행들의 비대면 본인인증 도입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높은 보안성과 편의성을 갖춘 FIDO 생체인증 서비스를 지방은행 최초로 오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회사는 또 부산은행 오픈을 시작으로 더 많은 지방 금융기관들이 FIDO 생체인증 서비스 도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FIDO(Fast IDentity Online) Alliance 는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 및 모바일 보안 위협에 대해 쉽고 안전한 ‘글로벌 인증 기술 표준’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조직된 글로벌 연합체다. 현재 라온시큐어와 더불어 구글, 아마존, 페이팔, 삼성전자, 알리바바,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등 IT, 금융, 전자상거래, 생체인식 분야의 전세계 230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라온시큐어의 ‘터치엔 원패스’는 지문, 홍채, 음성, 얼굴인식 등 다양한 생체인증으로 간편 인증 및 비대면 본인인증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FIDO 서버와 FIDO 클라이언트(APP) 및 인증장치(ASM/Authenticator) 3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 / 뉴스비전e>

라온시큐어는 지난 2015년 5월, 국제 FIDO얼라이언스로부터 세계 최초 공식인증(FIDO Certified)을 받아 전 세계 생체인증 기술과의 호환성을 확보했으며, 안드로이드 및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서의 확장성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라온시큐어는 다수의 금융기관 대상으로 인증결제 보안시스템 구축 경험을 보유했으며, 자체 FIDO 생체인증 솔루션으로 세계 최초로 FIDO 공식인증을 받았다"라며 "이번 부산은행 썸뱅크(SUM Bank) 서비스도 자체 FIDO기술과 구축경험으로 기존 시스템 변경 부담 없이 쉽고 빠른 구축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이사는 “신한은행에 이어 지방은행 최초로 부산은행에 FIDO 생체인증 서비스를 오픈하여 기쁘다"라며 "라온시큐어는 PC보안, 모바일보안 뿐 아니라 FIDO 생체인증 부문에서의 고객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차세대 핀테크 및 사물인터넷 인증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터치엔 원패스’ 를 도입할 경우 고객은 패스워드 입력 없이 본인 지문 등 생체인식으로 인증을 대체할 수 있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개인 인증정보가 네트워크로 전송되지 않고 기업 서버에도 저장 안되어 개인정보 탈취 위험이 없으며, 단말기를 분실해도 본인의 생체정보 없이는 타인의 부정사용이 불가능해 보다 간편하고 안전한 인증 환경을 제공한다.

뱅킹, 결제, 게임 및 포털 본인인증, 인터넷전문은행 비대면 본인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하며, 스마트폰, 스마트카, 스마트홈 등 기기 접근제어 시 본인인증이 필요한 사물인터넷(IoT) 전반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