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인도 남부서 타밀어 홈쇼핑 채널 시작

2016-03-06     김호성 기자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CJ오쇼핑이 인도에 설립한 홈쇼핑기업 '숍CJ'가 5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에서 24시간 진행되는 홈쇼핑 채널 '숍CJ 타밀'을 출범했다. '숍CJ'에서는 해당주에서 사용하는 타밀어를 사용한다. 
 
타밀나두 주는 인구 7천200만명으로 CJ오쇼핑은 2017년까지 이 지역에서만 연 63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CJ오쇼핑은 2009년 스타TV그룹과 합작해 '스타CJ' 채널을 설립, 인도 홈쇼핑 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작년 4월 미국 프로비던스에쿼티파트너 그룹으로 합작 파트너가 바뀌면서 숍CJ로 사명을 바꿨다. 

숍CJ는 힌디어ㆍ영어 방송 외에 지난해 10월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 주와 텔랑가나 주에서 사용되는 텔루구어 방송을 출범하는 등 지역화ㆍ현지화 전략을 펴고 있다. 

숍CJ의 신시열 법인장은 "인도에서 힌디어, 텔루구어, 타밀어 등 3개 언어 채널을 보유한 홈쇼핑은 숍CJ가 유일하다"면서 "단순한 지역어 방송이 아닌 지역특화된 상품과 콘텐츠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지역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