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은행자금조달 새 지평"

커버드본드 조인식에 금감위 등 전 금융권 참석

2015-11-09     김호성 기자

<사진 / 뉴스비전e>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www.kbstar.com)은 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지난 10월 발행된 5억 달러규모 글로벌 커버드본드의 성공적인 발행을 축하하기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커버드본드란 대출채권, 국고채 등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유동화채권으로 만기 5년 이상의 장기물이다.

일반 자산유동화증권(ABS)과 달리 발행 금융기관의 상환의무를 부여해 채권의 안정성을 높인 금융상품이다. 특히 조달금리가 낮은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민은행의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은 지난해 4월 커버드본드법(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은행권 최초다.

이번 조인식에는 발행사인 KB국민은행과 공동 주간사인 비엔피파리바(BNP PARIBAS), 시티은행(Citibank), 소시에테제네랄(Société Générale)의 관계자외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관계자, 그리고 발행에 참여했던 김&장, 안진딜로이트, 무디스, 피치 등 모든 관계기관들도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발행은 한국 커버드본드법 아래 발행된 최초 법제화 커버드본드로 프로그램을 통한 첫 발행사례이며,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피치로부터 최상 등급인 AAA 등급을 부여 받았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지난 6월 글로벌 커버드본드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설립한 이후 첫 번째 법제화 커버드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투자자기반을 확대하고 조달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새로운 자금조달 채널을 마련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