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상승 1위는 전남 나주... 공기업 이전 영향

전국 땅값 59개월째 상승...지방 상승폭이 수도권 추월

2015-10-27     김호성 기자

<사진 / 뉴스비전e>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땅값 많이 오른지역 (2016년 9월말 기준 2014년 12월1일 대비 상승률)

전남 나주시 4.330%
전남 구례군 4.297%
대구 달성군 3.385%
대전 유성구 3.217%
대구 수성구 3.151%
대구 동구    3.109%
전남 장성군 2.983%
대구 남구    2.936%
서울 강남구 2.877%  

전남 나주시 땅값이 전국에서 지난 2014년 말과 비교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ㆍ도 땅값이 모두 오르면서 3분기 말 기준 전국 땅값이 기준일(2014년 12월 1일)보다 1.67% 비쌌다.

전국 땅값은 59개월째오르고 있다.

또 올해 1~3분기 토지거래량 누계는 총 229만 필지(1천60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나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오늘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준일과 비교했을 때 3분기 수도권 땅값은 1.57%, 지방 땅값은 1.85%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땅값이 1.96% 올라 상승률이 전국 평균(1.67%)보다 높았다.

경기(1.21%)와 인천(1.44%)도 땅값이 상승했으나 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시·군·구별로 보면 한국전력 등 공기업 이전이 활발한 전남 나주시 땅값이 3분기까지 4.33% 올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광역시·도별로 보면 대구 땅값이 3분기까지 2.8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2.82%), 세종(2.73%), 부산(2.21%) 등도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대부분 주택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과 일치한다.

시·군·구별로 보면 한국전력 등 공기업 이전이 활발한 전남 나주시 땅값이 3분기까지 4.33% 올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남 구례군은 4.3%로 2위에 올랐다. 대구 달성군(3.385%), 대전 유성구(3.22%), 대구 수성구(3.15%)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2.87% 올라 25개 자치구 중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3분기까지 토지 거래량도 사상 최대인 229만필지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190만필지)와 비교하면 20% 증가한 수치다.

세종시가 지난해 3분기 누계와 비교해 122% 증가해 다른 지역을 압도했다. 서울(44.4%), 경기(31.9%), 인천(29.3%) 순으로 거래량 증가폭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