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 논란 가공육' 소비자 불안 확산
2015-10-27 이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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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 냉장 가공육 코너 앞에서 만난 소비자들은 한결같이 햄과 소시지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평일 오후인 탓에 마트 전체가 한산했으나 후랑크 소시지, 비엔나소시지, 김밥햄, 샌드위치 햄, 베이컨 등이 진열된 가공육 코너는 30분이 지나야 한두 명이 제품을 사갈 정도로 한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햄과 소시지 등 가공육과 붉은 고기를 발암물질로 지정한후 이처럼 소비자들의 불안이 높아지자 식품안전당국이 자체적으로 위해평가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WHO가 발암물질로 지정한 햄과 소시지 등 가공육과 붉은 고기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위해 정도를 평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앞으로 농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전문가 자문단을 꾸리는 등 본격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미 국민 다소비 식품의 안전섭취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