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칫솔 세균, 집변기보다 많아

2015-10-19     이미정 기자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사용하는 칫솔, 칫솔걸이 등 양치도구가 세균에 심각하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명대 공중보건학과 김중범 교수팀이 경기도 소재 어린이집 9곳의 어린이 칫솔 75개를 걷어 세균검사를 한 결과 일반 세균 수가 평균 500만 마리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19일 밝혔다.

가정집 화장실 변기의 일반 세균 수(2.5㎠당 50~300마리)는 물론 스마트폰의 세균 수(2.5㎠당 2만5천마리)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조사대상 칫솔 75개 중 41개(54.7%)에서는 대장균을 포함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