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신격호 위임받아 신동빈 상대 소송"
2015-10-08 김호성 기자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난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8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본격적인 소송전에 나섰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에서 "가족간의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끼쳐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의 발표문은 부인 조은주 여사가 대독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은 오래전부터 장남인 저와 차남인신동빈의 그룹 내 역할을 나누고, 향후 분쟁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광윤사 및 롯데홀딩스의 지분 소유를 적절히 분배했다"며 "그러나 동생인신동빈은 지나친 욕심으로 아버지인 총괄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권과 회장직을 불법으로 탈취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