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다시 하회... 기관 2100억 순매도

신흥국 펀드 자금 유출 불안감 작용

2015-09-04     김호성 기자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지수가 또 1900선 밑으로 떨어졌다.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올리고, 신흥국 펀드 자금이 빠져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49포인트(1.54%) 내린 1886.0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개장 초 강보합세를 보였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경기 회복이 보일 때까지 돈을 풀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내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소식에 시선이 쏠리면서 약세 전환했다. 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지수는 낮 12시를 기점으로 1900선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