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권 칼럼] '전북 대전환' 피지컬 AI 센터 & 메가시티에 달렸다

2025-11-25     김창권 대기자

 

 전라북도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위한 세 개의 강력한 엔진이 가동되고 있다.  국가 미래 신성장 동력인 '피지컬 AI 실증 사업',  '전주-완주-익산을 중심으로 하는  전북형 메가시티 구축',  새만금 사업의 완성이 그 실체들이다. 

 이 세가지 의제는 단순한 개별 프로젝트가 아니라,  미래의 땅, '전북 대전환'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한 전략적 선택이며 상호 시너지효과를 내야하는 당위성을 함축하고 있다.

- 전북 경제의 새로운 심장이 될 '피지컬 AI 센터' -

 '피지컬 AI(Physical AI) 실증 사업'은 전북이 낡은 산업 구조 틀을 깨고 첨단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상징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정동영통일부장관을 필두로 안호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등 10명의 의원이 똘똘뭉쳐 하나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농생명과 전통 제조업 기반이 강했던 전북에 로봇, 자율주행 등 실증 세계를 움직이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식하는 이 프로젝트는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여 AI 산업 생태계 거점으로 거듭 나는 것이다.  

 성공적인 실증과 상용화는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젊은 인재들을 끌어들여 AI 경제의 심장 역할을 담당할 것이 분명하다.

 - 구시대적 경계를 넘는 '미래 공동 운명체' -

 이러한 첨단 산업의 씨앗을 성공적으로 키우기 위해선 넓고 탄탄한 토양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1차적으로는 '전주-완주의 통합이다. 이 같은 토대는 익산을 묶는 광역경제권 구축과 새만금 사업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수십 년간 논의되어 온 전주-완주 통합은 이제 더 이상 단순한 행정 구역 개편 문제가 아니다. 

 이는 전주라는 도시의 인프라와 소비력에 완주가 가진 넓은 산업 용지와 잠재력을 결합하여 거대한 광역 경제 생활권을 조성되는 문제다. 전문가들도 전북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 분석한다.

 즉, 전주-완주-익산'이 '공동 운명체'가 되어야 피지컬 AI가 뿌리내릴 거대한 시장과 기반이 조성된다. 결론적으로, 전북이 꿈꾸는 대전환은 '기술 진화(피지컬 AI)'와 '행정 발전(메가시티)'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할 때 완성될 수 있다.

 이제 정치권은 피지컬 AI 센터 유치가 메가시티 기능 통합의 명분과 미래 먹거리를 제시하여 주민들에게 통합의 당위성을 입증해야 한다. 

 전북의 지도자들은 이 두 가지 의제가 각자의 길을 걷지 않도록 하나의 아젠다로 통합하고 강력하게 연계하고 추진해야 한다. 전북의 미래는 분산된 자원과 구시대적 경계를 넘어 첨단 기술과 도민들의 통합된 힘을 결집하는 데 달려있기 때문이다. <김창권 大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