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전 의원, 중국한국인기업가협회 이사장 취임
-성화성 그룹과 MOU 체결-
▲ 한중 경제 협력 새 장 열어
전 국회의원 김성곤 회장(제31대 국회 사무총장)이 중국 현지 한국 기업인들의 대표 단체인 사단법인 중국한국인기업가협회의 새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 13일 상하이 광다(光大)국제호텔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탁종한 상해한국상회 회장, 남정주 민주평통상하이협의회 고문, 이미경 상해여성경영인협회 회장, 김철 아주경제발전협회 회장 등 현지 주요 한인 사회 지도자 및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하소라 씨의 가야금 연주와 '밀양아리랑', '풍년가' 등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탁종한 회장의 축사, 박원우 전 회장의 이임사, 마지막으로 김성곤 신임 회장의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 "어려울 때일수록 기회…차세대 청소년에 새 일자리 창출"
취임사를 통해 김성곤 신임 이사장은 "한중 양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더 큰 기회가 찾아온다고 믿는다"며 "중국한국인기업가협회가 한중 경제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특히 우리 차세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취업과 기회의 장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성화성 그룹과 MOU 체결…크로스오버 협력 본격화
이번 행사의 주요 하이라이트는 협회와 중국 현지 기업인 성화성(圣和圣)간의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이었다. 새로운 리더 강옌펑 대표가 경영을 인수한 성화성 그룹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회와의 크로스오버 협력을 통해 새로운 투자 비전을 함께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협력의 첫 결실로, 성화성 그룹은 오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국가급 싱크탱크와 협력하여 한국의 패션, 예술, 문화, 뷰티 분야를 집중 조명하는 '성화성 상하이 케이 패션&뷰티 위크(Week)'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중국한국인기업가협회란?
사단법인 중국한국인기업가협회는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에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약 10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하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