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인사이트] 커피 대용품으로 치커리 음료 개발과 음용이 시급

2025-11-23     송명은 의약 전문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커피 원료 수입으로 인한 외화 절감과 K음료로 치커리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인당 한해 400잔 마시는 ‘커피대국’으로 여겨지고 있다.

커피는 카페인과 항산화 성분 덕분에 각성·집중력 향상, 대사 촉진, 일부 암·심혈관·간 질환 위험 감소 등 다양한 건강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인지 커피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지난해 우리가  수입한 커피는 약 1조 9천억 원 어치로 집계되고 있다.

10년 만에 두 배로 증가되었다.

커피 소비량이 많은 만큼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시장인데, 우리 나라는 커피숍마다 자신만의 특색있는 커피 관련 음료가 다양한 국가도 드물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에는 커피의 카페인 농도를 낮춘 디카페인 커피나 커피 대체품 시장도 커지고 있다.

물이나 이산화탄소를 써서 원두의 카페인을 제거하거나, 치커리처럼 아예 다른 작물로 커피 같은 맛을 내는 기술도 점차 업그레이드화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적인 관점에서 사람들이 언젠가는 커피 말고 다른 걸 마실 수밖에 없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인데,  치커리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치커리는 특유의 씁쓰름한 맛이 특징인  종류에 따라 모양과 색상, 그리고 조금씩 다른 맛을 갖고 있는 매력적인 채소로 알려졌다.

커피 전문가들은 쌈 채소나 샐러드용 채소로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뿌리를 이용해 차나 커피 또는 민간약으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커피 대용품으로 치커리 연구개발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비등하다.

치커리차는 이눌린 등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과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카페인 없는 차로 여겨지고 있다. 

송명은 의약전문기자 emmy21@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