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ower', 사람중심과 기업가정신의 핵심 툴... 중소기업의 동력
저의 해외 기조연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Empower'입니다. 사람중심기업가정신의 핵심툴이기도 합니다.
남경에서 열린 수천명이 모인 국제대회로 치루어진 '제6회 중국품질대회 폐막식'에서 첫 번째 기조연설에서도 저의 메시지는 'MSME Empowered, Human empowered.'였습니다.
어원은 em/en “~안으로 넣다(in, into)”입니다.
power-potere (능력, 힘) , 즉 empower = 안으로 힘을 넣어주다 는 의미로 힘을 부여하다, 권한을 주다는 뜻입니다.
Empower는 단순한 권한 위임(delegation)이 아니라, 자율성,역량,자신감을 넣어주는 엄청난 동기부여를 시키는 힘입니다.
일본 식당 오마카세입니다. 오마카세는 요리사가 엄청난 아이디어로 역량을 발휘하게 하는 힘이 됩니다.
결국 Empower는 사람의 자율성을 통해 역량을 발휘하게 하고 잠재력(potential)을 현실화시키는 힘이 됩니다.
중소기업에게 힘을 실어주는(Empowering)한다는 것은 곧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입니다.
중소기업이 역량을 갖추게 될 때, 혁신은 꽃이 피고, 고용은 확대되며, 사회는 더욱 회복탄력성을 갖게 될 것입니다.이것이 바로 포용적 글로벌 성장이 실현되는 길입니다.
저의 사명은 언제나 중소기업과 기업가들을 포용적 성장의 주체가 되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입니다.
중소기업은 고용창출, 창조, 혁신의 엔진이며, 포용적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입니다.
품질은 기본이며, 표준은 글로벌 무역을 잇는 다리가 됩니다. 그리고 중소기업과 기업가정신은 경제공동체의 엔진이 되어야 합니다.
중소기업이 품질역량을 키워 성장할 때 소비자 신뢰가 높아지고 기업은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우리가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때, 전체 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 직원들이 더 열정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게 될 것입니다.
중소기업이 더 큰 역할을 하도록 돕는 동시에, 사람 또한 더 큰 역할을 하도록 Empowered 되어야 합니다. 결국 중소기업과 사람이 함께 성장할 때 경제의 지속가능한 동력이 만들어집니다.
이와 관련 "글로벌 표준이 중소기업 무역촉진의 공공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는 이미 ISO에서 공식 미션으로 제시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ISO 이사 에릭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포용적 글로벌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해 품질, 표준, 기업가정신이 인류를 하나로 묶는 힘이 되어야 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ISO 조성환 회장, 삼성전자 양걸 사장 등도 좋은 기조연설과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중국을 한국 기업 해외진출의 거울로 보고 있습니다. 저의 캐치프레이즈는 “중국은 거울, 인도네시아는 기회”의 땅입니다.
현대자동차 중국생산에서 흥미로운 기업가적 혁신이 보입니다
중국 생산 자동차가 유럽 수출을 통해 제품포트톨리오를 확대하는 모습은 앞으로 기대되는 변화입니다.
이것은 아마 화장품 생태계에서 '주문제작을 담당하는 한국콜마, 반도체 위탁생산의 TSMC'처럼 언젠가 자동차 분야에서도 주문제작형 생산전문 공장이 등장할 가능성을 조심스레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는 산업 생태계의 엄청난 AI전환을 예고합니다.
요즘 처럼 어려운 국제정세에서 '반도체, 조방원'의 글로벌 도약을 해외에서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혁신이 없는 곳이 어렵지만 기업가적 혁신이 보이는 한국의' 반도체, 조선, 방산, 원전' 같은 해외 진출전략산업은 엄청난 도약이 예상됩니다.게대가 K-문화를 배경으로 한 화장품과 F&B 산업이 한국의 신 성장이 이끌어갈 것이 기대됩니다.
김기찬 상지대학교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