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패러다임 전환, 카르타고 군대를 격파시킨 스피키오 장군

2025-10-16     박철효 칼럼니스트
사진=뉴시스 제공.

로마와 카르타고가 지중해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120년간 세 차례에 걸쳐 치렀던 전쟁을 포에니전쟁이라고 부릅니다. 이 전쟁에서 크게 활약한 사람이 제2차 포에니전쟁 때 카르타고 군대를 지휘했던 한니발 장군입니다. 

그는 천재적인 전술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한겨울에 군대를 이끌고 알프스산맥을 넘어 여러 차례 전투에서 로마 군대를 격파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로마를 구해낸 영웅이 있습니다. 로마의 장군 스피키오입니다.  그는 이탈리아반도에서 로마군의 궤멸에만 집중하던 한니발과 직접 싸우지 않고 카르타고의 전략기지와 본거지를 공격하여 한니발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결국 스피키오는 북아프리카 자마평원에서 로마의 전통적 전투 방법이 아닌 한니발의 전술을 역으로 이용해 카르타고의 군대를 무너뜨렸습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멸망 위기에 처한 로마를 구해낸 것입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피키오와 같은 새로운 사고방식, 즉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이 실패의 두려움에 갇혀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패러다임 전환 없이는 변화하는 시대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없습니다. 

눈앞에 있는 현실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각도로 바라보고 생각해 보세요. 새로운 가능성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오늘도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는 목요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총재 박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