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인사이트] 획기적인 전복양식, k푸드 선도한다
2025-10-07 뉴스비전e
대표적인 K푸드 중에서도 가격과 효능은 물론 식감에서도 뛰어난 전복 양식이 이슈화 되고 있다.
전복 양식은 인공종자를 가을철과 봄철에 전복 가두리나 수하식 채롱에 넣은 후 먹이 공급과 사육밀도 조절 등의 과학자와 관리를 통하여 상품 크기까지 키우는 일련의 과정인데, 이 배양 기술관련 한국이 독보적인 노우하우와 경험을 갖고 있다.
완도의 가두리양식장은 매년 전국 전복의 70% 이상(1만6000t)을 생산하고 있다.
무려 축구장(7140㎡) 4만8860개 크기인 완도 양식장(3만4887㏊)에서 전복과 함께 김·미역·다시마 등 해조류(海藻類)가 한 해 88만여t 이 생산된다.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50% 수준이다.
특히 이중 전복 가두리는 2005년 236㏊ 규모에서 2025년 3093㏊로 20년 새 13배 이상 늘어났는데, 획기적인 기술 개발 덕분이다.
채롱(採籠·그물 망태기)을 이용한 전복 양식기법이다.
80년대 초반만 해도 전복 양식은 국립수산진흥원에서 어촌계별로 분양해준 치패(稚貝)를 바다에 뿌리는 방류(放流) 수준이었다.
하지만 전복을 줄에 묶어 먹이를 주는 방식을 착안·개발한 것이다.
이러한 기발한 창의력과 연구노력이 각 분야에서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