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의료기기, 안전하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영‧유아, 어린이 자녀를 둔 가정에서 귀적외선체온계, 수동식의료용흡인기(콧물흡인기)등을 흔히 사용하고 있지만, 이들 가정용 의료기기에 대한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알고 사용해야 안전하고 제대로 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따라, 식약처는 국민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귀적외선체온계, 콧물흡인기 등 올바른 사용 방법 리플릿을 발간해 안내하고 있다.
또한, 가정에서 피부에 생긴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사용하는 창상피복재와 수유부가 사용하는 모유착유기에 대한 올바른 사용 방법도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귀적외선체온계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귀를 약간 잡아당겨 측정부와 고막이 일직선이 되도록 한 후, 체온 측정부를 귓속에 넣고 1~2초 경과한 후에 측정한다. 정확한 체온 측정을 위해서는 측정부에 있는 센서 등을 소아가 입으로 빨거나 젖은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해야하며, 귀지나 중이염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측정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체온 측정을 위해 2~3회 측정하는 것이 좋다.
수동식의료용흡인기는 생리식염수를 2~3방물 떨어뜨린 후, 1~2분이 지난 후에 흡인하고, 콧물 흡인을 자주하는 경우 점막손상, 점막부종, 비강점막의 건조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흡인이 잘 되지 않는다고 억지로 흡인해서는 안된다.
모유착유기를 사용할 때에는 모유가 역류될 수 있으므로 기대거나 앉거나 침대에 누운 자세 등과 같이 올바른 자세에서 사용해야 한다. 모유 착유 시간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10~15분 정도 유착하는 것이 적절하며 모유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1~2분 정도 더 유착한다. 사용 후에는 모유가 닿은 구성품을 젖병 세정제 등을 이용하여 흐르는 물로 깨끗이 세척하고, 세척 후 사용설명서 등을 확인하여 적절한 방법으로 소독해야 한다.
창상피복재의 경우, 상처 부위를 생리식염수 등으로 깨끗이 세척하여 건조시키고, 사용 시에는 상처를 충분히 덮을 수 있는 크기를 선택하며 상처의 상태와 진물이나 고름 등 삼출물 흡수량에 따라 창상피복재를 적절히 교체하고, 창상피복재는 떼어 낼 때 접착력 등에 의해 피부가 상할 수 있으므로 서서히 떼어내는 것이 좋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newsvision-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