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 기업 5000개 돌파…스마트 공장 4만 개 이상 건설
2025-09-08 이창우 기자
중국의 인공지능(AI)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국내 AI 기업 수가 5000개를 넘어섰다. 또한 4만 개 이상의 스마트 공장이 건설돼 제조업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신화통신은 8일 충칭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 스마트 산업 박람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AI 산업은 고속 성장기를 맞이했으며, 현재 11개의 국가급 인공지능 혁신 응용 선도 구역과 17개의 국가급 지능형 네트워크 자동차 테스트 시범 구역이 운영되고 있다.
중국 산업정보화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은 AI 칩과 알고리즘 프레임워크 등 핵심 기술에서 지속적인 돌파를 이뤘으며, 자체 오픈소스 대형 모델이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컴퓨팅 파워 인프라의 규모와 수준도 세계 선두권에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에는 국가급 AI 전문화·특화·신기술 ‘작은 거인’ 기업이 400개 이상 존재하며, 기초급 스마트 공장 3만 5000여 개, 첨단급 6300여 개, 탁월한급 230여 개가 건설됐다.
중국 정부는 올해 1월 600억 6000만 위안(약 108억 싱가포르 달러)을 출자해 국가 인공지능 산업 투자 펀드를 설립했으며, AI 전 산업 체인을 대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 발전 보고서(2024)에 따르면, 2024년 3월 기준 중국 내 AI 기업 수는 이미 4500개를 넘어섰으며, 불과 1년 만에 500개 이상이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