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러시아, 희토류·핵심 광물 채굴 등 산업 협력 논의
2025-08-09 차승민 기자
인도익스프레에 따르면, 인도와 러시아는 8월 6일 희토류와 핵심 광물 채굴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협력을 논의했다. 현재 인도는 러시아산 석유 구매로 인해 미국의 압박이 커지고 있으며, 미국은 인도산 상품에 대해 추가로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인도 상공부는 “양측이 희토류와 핵심 광물 채굴, 석탄 지하가스화, 현대 산업 인프라 구축 등 분야의 기회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항공우주 기술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측은 현대식 풍동 시설 구축, 소형 항공기용 피스톤 엔진 생산, 탄소섬유 공동 개발, 적층 제조 및 3D 프린팅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외에도 인도 산업·내무무역진흥국( DPIIT ) 아마르딥 싱 바티아 국장과 러시아 산업통상부 알렉세이 그루즈제프 차관은 알루미늄, 비료, 철도 운송 등 핵심 산업 분야와 더불어 채굴 장비, 자원 탐사, 산업·가정 폐기물 관리에 관한 역량 강화 및 기술 이전 문제를 논의했다.
회의 말미에 양측 공동의장은 제11차 회의 의정서에 서명하며 인도-러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산업·경제 협력 심화를 약속했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 고위 관계자, 각 분야 전문가, 업계 대표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