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남북공동)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추진단 드디어 시동 거나?

유네스코 등재 기준에 부합하는 등재신청서 작성이 관건

2025-08-08     최규현 기자
8일 전북특별자치도 유산관리과 양나견 유산정책팀장이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신청서 작성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5개 기관 참석자들에게 그간 용역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했다./사진=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제공

드디어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신청을 위한 실질적인 5자 연합체(전북특별자치도.국기원(세계태권도본부.태권도 진흥재단. 경희대 산학협력단.코리아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가 출범했다.

이와 관련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신청서 작성 용역 착수보고회가  전북특별자치도 4층 영상회의실에서  8일  개최되었다.

동 보고회에는 발주기관으로는 전북특별자치도,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이,  민간NGO단체로는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이, 수행업체로는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모두 2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국기(國技)인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더욱이 태권도 발상지 중 하나이자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로 여겨지는 태권도원을 보유한 전북자치도가 태권도의 세계화와 문화유산 가치 재정립을  확실하게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신청서 작성 총괄 책임 연구자인 조성균 교수가 2014년 장담그기 유네스코 등재 신청시 제작된 동영상을 모델로 제시하면서 태권도 홍보 및 국제적 이해 증진을 위한 시각자료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사진=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제공

이날 회의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유산관리과 양나견 유산정책팀장의  용역 추진상황 보고에 이어  등재신청서 작성 용역을 수행하는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9명의 연구원을 대표해서 조성균 경희대학교 교수(책임 연구원)의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신청서 작성 용역>계획에 대한 착수보고가 있었으며 참석한 각기관의  자문 의견 수렴이 있었다.

동 용역은 유네스코 등재 기준에 따라 정교한 기술작업과 국내외 사례연구와 다층적 협력을 통한   고품질 신청서 작성,  유산가치 연구사례를 위주로 2025년 7월 15일 부터 2025년 12월 20일 까지 5개월 동안 지역과 국가 공동의 유산등재를 위해 8천 8백만원 예산(도비 44백만원, 국기원 22백만원,  태권도진흥재단 22백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는 세계적ㆍ상징적  문화자산으로서의  태권도 소재를 통해  국가ㆍ지역 협력의 새로운 정책모델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태권도 문화 세계화를 도모하겠다는 방침하에 전북 겨루기 태권도, 지역 무형유산 등록, 문화 유산 보전의 중심지로 부각시켜 태권도를 통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위상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