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행복한 세상(世上), 지금(只今)과 여기
지금(只今)이란? 말하는 바로 이때를 의미합니다.
이른바 현재(Present)라는 의미인 동시에 선물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럐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입니다.
이와 관련 합천(陜川) 해인사(海印寺)에 가면 기둥에 연(連)이어 걸어놓은 골판(版)에 이런 좋은 글이 있다.
“원각도량하처(圓覺度量何處)”라는 글이다.
“깨달음의 도량(度量) 즉(卽) 행복(幸福)한 세상(世上)은 어디인가?”라는 뜻이다.
그 질문(質問)에 대(對)한 답(答)은 맞은 편(便) 기둥에 새겨져 있다.
“현금생사즉시(現今生死卽時)”
“당신(當身)의 생사(生死)가 있고 당신(當身)이 발 딛고 있는 지금(只今) 이곳이다.”라는 의미다.
"지금(只今) 사는 이 순간(瞬間), 이곳에 충실(忠實)하라."라는 뜻이다.
삶의 모든 순간(瞬間)은 첫 순간(瞬間)이면서 마지막 순간(瞬間)이고 유일(唯一)한 순간(瞬間)이다.
지금(只今) 이 순간(瞬間)은 영원(永遠)할 수도 있지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순간(瞬間)이다.
평생(平生) 일만 하고 사는 바보들이 놓치고 사는 것이 지금(只今, now, present) 이다.
매 순간(瞬間)을 생애(生涯)의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
과거(過去)에 연연(戀戀)하지 말고 내일(來日) 일을 오늘 걱정하지 마라.
"어제의 비로 오늘의 옷을 적시지 말고 내일(來日)의 비를 위(爲)해 오늘의 우산(雨傘)을 펴지 마라."고 했습니다.
어제 죽은 자가 가장 안따깝게 그리던 것이 바로 오늘입니다.
오늘 지금(只今)에 그리고 내가 있는 이곳에서 충실(忠實)하고 최선(最善)을 다하는 삶이 무엇보다 중요(重要)합니다.
인생(人生)에서 무엇보다 중요(重要)한 것은 '지금(只今,now)'과 '여기(here)'입니다.
선울(Present)는 nowhere(no+where)어디에도 없고 (Now+here)바로 지금 여기라는 의미입니다.
이른바 현실의 조건과 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정하며, 주관적 인식과 관계없이 존재하는 '존재'와 '성질'을 중시하는 현실주의 지향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현실주의자는 경험주의와 과학적 객관성을 기반으로 사고하며, 이상보다는 현실적 해결책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현실주의자는 솔직하고, 결심하면 신속하게 추진하고, 실용주의를 강조한다.
지금(只今) 현재 (現在) 후회(後悔) 없는 삶을 살아가려는 마음가짐이 아름다우면 세상(世上)이 아름답습니다.
윤금영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