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과 한국외국어대학교 KFL대학원, 제11회 발표회(2025.7.14.) 공동 개최한다

2025-07-08     차승민 기자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한국외국어대학교 KFL대학원(원장 김재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제11회 발표회에는 전 세계 한인 동포 차세대 교육과 정책 분야의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한인 정체성 교육의 방향성과 실천 전략을 모색한다.

이강근 이스라엘한인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하나의 민족이 하나의 공간에서만 살아가는 시대는 끝났다”며, “디아스포라의 자산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흡수·활용하느냐가 국가 발전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현대 이스라엘 정부와 글로벌 유대인 조직의 디아스포라 관리 실태, 해외 유대인 청소년 대상 정책·교육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소개한 후 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통합 전략과 정체성 교육의 프로그램 모델을 제안할 계획이다.

주제발표1에서는 심용휴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 회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그는 27년간 현장에서 쌓은 실무 경험을 토대로, 기존 이론 중심의 접근을 넘어 실제 동포 차세대 교육 현장의 생생한 사례와 맞춤형 대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주제발표2는 김차명 참쌤스클 대표가 맡아,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국내 초·중등학교와 재외 한글학교 간 온라인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고, 메타버스 및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사례를 공유한다.

또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을 포함한 세계시민교육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조망할 예정이다.이번 발표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한인 디아스포라의 확산, 세대 간 정체성의 간극 해소, 인공지능 기반 교육 연계 등 우리 동포사회가 직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 실질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에 대한 통합적이고 전략적 접근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