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IN] '무주 태권도시'구현, 군민과 출향민의 열정적인 동참이 절실하다

2025-07-07     이상기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총재
무주군청 전경./사진=뉴시스 제공.

지금 대한민국 226곳의 기초자치단체(장) 모두는 미래성장 동력확보에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무슨 먹거리 사업을 핵심 아젠다로 삼아야 차별화ㆍ특성화 ㆍ글로컬화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부단한 구상을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농어촌 지역 지자체는 저출산과 노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와 함께 젊은층 유출로 인해 성장 엔진이 꺼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역시 그 예외는 아닌 상황을 접하고 있어 K컬쳐 중심에 서있는 태권도의 컨텐츠를 극대화 시키는  전략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무주태권도원 전경/사진=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이에 무주는 자고로 산수가 수려한 구천동 계곡과 공기가 맑은  반딧불이 고장이자 각종 심혈관에 탁월한 천마와 항산화 작용을  갖고 있는 머루의 산지라는 천혜의 자연ㆍ재배환경을 기반으로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로 여겨지는  무주태권도원을 중심에 두고 한수 이남의 유일한 스키장인 무주 덕유산 리조트를 잘 활용하는 문화ㆍ스포츠 관광산업이 미래 먹거리가 될 전망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2022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를 상위 10개 시·군·구 중심으로 보면 전북 무주군이 73.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야말로 '청정ㆍ기능성 건강 재배지역 효과로 인한 장수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이같은 현상에서 실마리를 찾아서 무주군의 미래  성장동력과 비젼을 도출할 수 있다. 이른바 천혜의 자연ㆍ농업환경을 벗삼아  태권도 정신과 얼이 녹아 숨쉬는 '글로벌 태권도시'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는 것이다.

그 중심에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이 꿈꾸는 경락품세의 효능과 브랜드 가치를 장수촌 마을에 접목시키는 구상을 현실화 시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산간 오지촌 중국 운남성 소수민족 마을에서는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담은 최소 75세 이상의 현지 주민들로 구성된 노인예술단의 공연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무주군은 그 성공경험을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비록 소규모 악단으로 웅장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기가 태어난 마을고유의 전통을 유지 계승발전 시키려는 진정함ㆍ처절함ㆍ간절함은 이곳을 찾는 국내외관광객들에게 감탄과 감동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4년 5월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WCTU)이 발간한 '경락품세와 건강증진 효과', "태권도 산업의 제2 르네상스 시대" 책자 표지/사진=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이러한 측면에서 무주 '글로벌 태권시티(도시)' 꿈의 실현은 무주군민의 열정적인 성원과 지지 없이는 무주군의 재정적인 노력과 무주태권도원(태권도진흥재단)의  태권도 인프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나친 주문과 비약이 될지 모르겠지만 고작 2만명에 달하는 무주군민 누구나 태권도 도복을 소지할 정도의 애호심과 평소에도 남녀노소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건강증진과 노화방지를 위해 혈행을 개선시키는 경락품세를 단련ㆍ수련 하는 '장수촌 마을'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무주 출향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함께 동참하고, '태권도시 전도사'가  되는 역할을 보여주고 이같은 현상이 국내외로 전파될때 진정한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세계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개념)이 이루어질 수 있다.

재경 출향민을 겨냥한 "경락품세 여름 캠프" 홍보용 웹포스터./사진=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이번 '2025년 태린이문화페스타'에 앞서 전초전으로 열리는 "경락품세 여름 캠프"가 그 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 시작은 미비 하지만 미래 언젠가는 나비효과(butterfly effect:사소한 사건이 추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나 파장으로 이어지게 되는 현상)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전 세계적으로 상표등록을 마친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경락품세 공식 로고/사진=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비록 시간은 걸릴지라도 다같이 지혜를 모으고 확고한 뜻이 있는 곳에 길은 자연스럽게 열릴 것이다. 

이상기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총재 겸 태권도진흥재단 이사
sgrhee21@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