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피르', '아키텍트', '아이온2', 하반기 MMORPG ‘빅3’ 격돌
-'뱀피르', ‘뱀파이어’ 소재 활용한 독창적인 세계관과 전투 스타일로 주목 -'아키텍트', 몰입감 있는 세계관과 고퀄리티 그래픽 특징 -'아이온2', 아이온 IP의 상징인 '비행' 모티브로 원작 계승
넷마블의 <뱀피르>, 하이브IM의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 등 각기 다른 매력과 개발력을 앞세운 3종의 대작이 하반기 출시 일정을 공개하면서, MMORPG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MMORPG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 등의 신작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시장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큰 다수의 신작 MMORPG의 출시가 예고된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뱀피르>, 독창적인 ‘뱀파이어’ 소재 전면에 내세워
넷마블의 신작 <뱀피르>는 모바일 MMORPG의 블록버스터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를 받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다시 뭉쳐 개발 중인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기존 MMORPG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디렉터스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피 ▲공포 ▲섹슈얼리티라는 키워드를 믹스한 아트의 방향성과 클래스 4종(카니지, 블러드스테인, 바이퍼, 그림리퍼)의 인게임 스킬 및 흡혈 스킬 연출 등을 공개하며 ‘뱀파이어’ 소재를 활용한 <뱀피르>만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전투 스타일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퀄리티를 확보하고 액션의 보는맛과 손맛을 강조하기 위해 모션캡쳐, 다이나믹한 사운드 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몰입감 있는 세계관과 고퀄리티 그래픽 강조
하이브IM의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은 지난 2024 지스타에서 첫 시연을 진행해 몰입감 있는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그래픽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이다. 언리얼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 심리스 오픈월드, 논타깃 수동 조작 전투 시스템 등이 강점이다.
이 밖에도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특수 이동 기술을 활용한 입체적 탐험을 비롯해 점령전, 레이드, PVP·PvE 등 전통적인 MMORPG 요소를 갖추고 있다.
■ <아이온2>, 원작 <아이온>의 정체성 계승한 후속작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는 2008년 출시된 <아이온>의 정식 후속작으로, 원작의 정체성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시스템과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특히, 원작의 세계관과 재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PvE 중심 콘텐츠를 강화했다.
최근에는 첫 라이브 방송 ‘AION2NUGHT’을 통해 ▲원작으로부터 200년 후의 세계관 ▲원작 대비 36배 규모로 개발 중인 월드 ▲전 지역 비행이 가능한 시스템 ▲원작의 정체성을 계승한 8종의 클래스 등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세 게임 모두 차세대 MMORPG를 표방하며 각자의 개성과 강점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하반기 MMORPG 시장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