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몽골, 스마트 온실단지 조성 협력…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 박차
몽골의 식량 안보 강화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대규모 ‘스마트’ 온실단지 조성 프로젝트가 대한민국과의 협력을 통해 본격화된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인근 바얀주르흐 지역에 조성될 이 스마트 온실단지는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연구원, 한경대학교, 한국농업협력단이 몽골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며,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약 342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연중 안정적인 채소 공급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몽골의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농민의 소득 증대 및 기후 변화 대응 농업 기반 마련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성될 온실단지에는 첨단 설비를 갖춘 채소 재배 연구센터와 교육장, 채소 가공 작업장, 재고 창고는 물론, 중형 첨단 온실, 수직 농업 컨테이너, 지능형 개방형 농업 시스템, 농업 기술 공원이 포함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온실 운영을 통해 기후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부는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농업 시설 조성을 넘어, 전문가 대상의 실습 중심 교육과 이론 교육, 농민과 연구자 간 교류를 위한 연례 세미나 및 회의 개최 등 인재 양성과 지식 공유 측면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스마트 온실단지 조성은 한국과 몽골 간 농업 기술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뿐만 아니라, 몽골 농업의 현대화를 견인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농업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