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뉴클락시티, 3,300만 달러 규모의 태양광 시설 유치

가포르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Gurin Energy Pte. Ltd가 투자

2025-05-03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Gurin Energy Pte. Ltd.의 자회사가 타를락의 뉴클락시티에 3,300만 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기지 전환 및 개발 기관(BCDA)은 성명을 통해 Sindicatum C-Solar Power Inc.(SCSPI)가 최근 뉴클락시티 내 40헥타르 규모의 부지에서 Capas Solar Power Project의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내년 1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시설의 총용량은 최대 38.81메가와트(교류 31.25메가와트)가 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69킬로볼트 송전선을 통해 타를락의 콘셉시온에 있는 필리핀 National Grid Corp. 변전소와 연결될 예정이다.

“SCSPI 회장이자 구린 에너지 컨트리 매니저인 호세 라파엘 멘도사는 “필리핀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재생에너지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 타를락 카파스에서 BCDA, 지방정부, 그리고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의 지원을 받아 이 기공식을 개최함으로써 사업 계획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에너지부 재생에너지 관리국 부국장인 루비 데 구즈만은 “이번에 제안된 태양광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35%로 높이겠다는 우리 목표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CDA의 투자 홍보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어윈 케네스 펠랄타는 뉴클락시티의 거주자와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수요를 해결하는 것 외에도 태양광 프로젝트가 지역사회에 기술과 일자리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년 9월, BCDA와 SCSPI는 태양광 시설 부지에 대한 25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6월, SCSPI는 Gurin Energy가 Sindicatum Renewable Energy Company Pte. Ltd.로부터 지주회사인 Capas Investment Pte. Ltd.를 인수한 후 소유 구조의 변경 사항을 BCDA에 알렸다.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인프라틸(Infratil Ltd.)의 지원을 받는 구린 에너지(Gurin Energy)는 아시아 전역의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