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웃는 도시, 이천- ‘2025 이천 어린이날 대축제’ 공연 성료

2025-05-02     강범수 기자
사진=러브락 제공.

‘2025 이천 어린이날 대축제’가 5월 1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아동친화도시 이천을 기념하며, 문화예술 공연 중심으로 구성된 아동 축제로 시민과 가족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의미 깊은 피날레를 장식했다.

축제는 이천시가 주최하고, 사회단체 한국율동체조협회와 러브락(대표 김지연)이 공동 기획·주관한 가운데 ‘아이의 권리를 예술로 실현하는 무대’라는 기조 아래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참여형 공연 축제로 진행되었다.

■ KBS 김현욱 아나운서 사회… 합창으로 이어진 감동의 무대

축제는 역동적인 태권 한류의 태권 퍼포먼스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서희중창단, 이천시 어린이합창단, 시니어합창단, 초롱초롱동요학교, 이천 관내 대표 어린이합창단이 참여해 풍성한 세대 통합 합창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아동친화도시 이천을 기념해 새롭게 창작된 동요〈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작사 윤석구 / 작곡 김신혜)은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부르는 대표 합창곡으로 감동을 안겼다.
전체 어린이합창단과 시니어합창단이 함께 노래하며 이천의 미래를 향한 따뜻한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했다.

■ 아동권리헌장 영상 상영과 시상… 아이의 목소리로 도시의 약속을 담다

기념식에서는 모범 어린이 표창과 유공자 시상이 이어졌고, 아이들의 목소리가 담긴 ‘아동권리헌장’ 영상이 상영되어 도시가 아이에게 약속하는 권리의 선언이 무대 위에 깊이 울려 퍼졌다.

■ ‘이천이 좋아요’ 율동 퍼포먼스 – 전 세대가 함께한 감동의 피날레

1부 마지막 무대는 이천을 대표하는 창작 율동 체조곡 **〈이천이 좋아요〉**의 전 세대 합동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 전 출연자 전원, 토마토유치원 러브락 공연단의 어린이들, 청년 율동체조팀, 이천시장, 국회의원, 시의장, 교육감, 도의원이 모두 무대에 올라 음악과 율동으로 이천 시민 전체가 하나 되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 퍼포먼스는 사회단체 한국율동체조협회와 러브락 김지연 대표의 창의적인 기획으로 작년에 이어 연속된 율동 체조형 무대 연출로 완성되었으며, 무대와 객석 모두가 율동에 함께 참여하며 ‘참여와 연대’라는 아동 중심 교육 철학을 실천하는 시간이 되었다.

■ 연출자 김지연 대표 “율동체조, 문화예술, 그리고 세계로”

무대 연출을 총괄한 김지연 대표(러브락)는 “예술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아이의 존재를 중심에 세우는 힘이 있습니다.

‘이천이 좋아요’ 무대를 통해 아이, 부모, 시민이 모두 함께 웃고 춤출 수 있었던 건 이천이 아이를 중심에 두는 도시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회단체 한국율동체조협회와 러브락은 건전한 율동체조의 보급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교육 확산과 세계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지역을 넘어 글로벌한 아동 문화예술 교육의 비전을 밝혔다.

■ ONGALS(옹알스), 언어를 넘어 웃음을 전하다

2부 무대는 세계적 넌버벌 아트 퍼포먼스팀 ONGALS(옹알스)의 유쾌한 무대로 꾸며졌다. 언어 없이 몸짓과 표정만으로 소통하는 이들의 공연은 세대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현장을 웃음과 공감으로 물들였다.

ONGALS는 에든버러, 런던, 시드니,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공연예술제에서 극찬을 받은 한국 대표 퍼포먼스팀으로, 이번 무대를 통해 “소통은 언어를 초월한다”는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 이천, 예술로 실현된 아동친화도시

‘2025 이천 어린이날 대축제’는 아이들이 공연의 중심이 되어 자신을 표현하고, 정책과 예술,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참여형 아동 문화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천은 이날, “아이들이 웃는 도시가 진짜 좋은 도시”임을 음악과 율동, 웃음과 감동으로 증명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