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스티브잡스의 웰빙 VS 빌게이츠의 웰다잉 (well being,well dying)

2025-04-25     김창환 공주대학교 행정학박사 교수
사진=뉴시스 제공.

인생을 보면 크게 두 가지 간절한 소망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웰빙 삶과  웰다잉 삶이라는 두가지 토끼를 잡으려고 합니다. 집또끼와 산또끼를 동시에 잡아야 되는 셈이다.

하나는 웰빙 well being "잘 살기 위한 목적"으로 사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웰다잉 well dying "잘 죽기 위한 목적"으로 사는 사람이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존경하고 선망(羨望)으로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사람 중에 두 사람은 스티브잡스와 빌게이츠일 것으로 생각된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동갑내기로 공부보다 자신의 일을 지독히 사랑하여 대학을 중퇴하고, 사업의 성공 신화를 만든 세기적인 사람들이다!

그런데 두 사람은 돈 버는 재주는 비슷하나 살아가는 목적에 있어서는 극(極)과 극(極)이었다.

스티브잡스는 잘살기 위한 목적을 택하였으나, 빌게이츠는 잘 죽기위한 목적을 택하였다!

그러고 나서 두 사람의 운명은 크게 달라졌다!

아이러니한 것은 잘 살기위해 준비했던 스티브잡스는 젊은 나이에 일찍 세상을 떠나야 했고!

잘 죽기위해 준비하고 있는 빌게이츠는 백혈병환자를 살리기 위해 전 재산의 95%를 사회에 천문학적인 거액을  환원하였다.

그리고 기쁨으로 봉사하며 건강하게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살아가고 있다.

잘 살려고 노력했던 스티브잡스는 
죽음 앞에서 비로소 자신이 잘못된 삶을 살았다는 것을 깨닫고 가슴을 치며 세상을 떠났다.

잘못된 선택을 해놓고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행복할 수는 없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나머지 단추도 자동적으로 잘못 끼우게 되기 때문이다.

완전한 인생을 위해서는 올바른 선택이 필수이다.

운명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선택이라고 한다. 웰다잉하기 위해 평소 웰빙해야 하는 셈이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는 대명제를 놓고 그 과정을 충실히 살아가야 하는 셈이다. 웰 다잉은 목표이고 웰빙은 충실한 과정이다.

오늘도 귀하의 소중한 선택으로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김창환 칼럼니스트 

공주대학교 연구교수
글로컬 커뮤니티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