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3월 물가상승률 1.8%로 완화

2025-04-05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2025년 3월 물가상승률은 2024년 같은 달 3.7%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다.

필리핀 통계청(PSA)이 4월 4일(금)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의 물가상승률은 계속 완화되어 2025년 3월 물가상승률은 전달의 2.1%에서 1.8%로 감소했다.

2025년 3월 물가상승률은 2024년 같은 달 3.7%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고, 통계청(PSA)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평균 물가상승률은 현재 2.2%이다.

PSA는 인플레이션율이 낮아진 이유로 2025년 3월 식품 및 비알코올 음료 가격이 2.2%로 더디게 상승한 것을 꼽았다. 2025년 2월 식품 및 비알코올 음료 인플레이션율은 2.6%였다. 또한, 2025년 3월 운송업 물가상승률도 -1.1%로, 2025년 2월 -0.2%에서 더 둔화되었다.

PSA는 또한 2025년 3월 레스토랑 및 숙박 서비스 가격이 2025년 2월 2.8%에서 2.3%로 더딘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상품 그룹에서도 인플레이션율이 더 느리게 기록되었으며, 2025년 2월과 비교한 2025년 3월의 현재 인플레이션율은 다음과 같다.

  • 의류 및 신발: 1.8% (2.1%에서 감소)

  • 가구, 가전제품 및 일상적인 가정 유지 관리: 2.1% (2.3%에서 감소)

  • 건강: 2.2% (2.3%에서 감소)

  •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및 문화: 2.2% (2.4%에서 감소)

그러나 몇몇 상품 그룹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했다.

  • 알코올 음료 및 담배: 3.6% (3.4%에서 증가)

  • 주택, 물,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 1.7% (1.6%에서 증가)

  •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 0.4% (0.3%에서 증가)

식품과 비알코올 음료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주택, 물,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도 영향을 미쳤다.

인플레이션율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레스토랑과 숙박 서비스 역시 전반적인 상품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식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상품을 포함하지 않는 핵심 인플레이션율도 둔화되어, 2025년 2월 2.4%에서 2025년 3월 2.2%로 떨어졌다.

국가 경제 개발청(NEDA)은 이번 수치가 COVID-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율이라고 밝히며, 2020년 5월 인플레이션율은 1.6%였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율이 계속 완화되고 목표 범위 내에 있는 동안, 우리는 특히 예상되는 전기 요금 인상과 생선 및 육류 가격 상승에 대한 위험과 충격을 모니터링하고, 시기적절하고 타깃을 맞춘 개입을 통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NEDA 장관 Arsenio Balisacan

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5년 2월 2.6%에서 2025년 3월 2.3%로 완화되었다. 쌀은 식량 인플레이션 하락에 가장 큰 기여를 했으며, 쌀 인플레이션은 2025년 2월 -4.9%에서 2025년 3월 -7.7%로 더욱 하락했다.

육류 및 기타 도축된 육상 동물의 인플레이션율은 2025년 2월 8.8%에서 2025년 3월 8.2%로 감소했다. 야채, 괴경, 플랜틴, 요리용 바나나, 콩류의 인플레이션율도 2025년 2월 7.1%에서 2025년 3월 6.9%로 감소했다. 옥수수도 2025년 2월 0.7%에서 3월 -1.6%로 하락했다.

한편, 2025년 3월에는 다음 품목에서 더 높은 인플레이션율이 기록되었다.

  • 생선 및 기타 해산물: 5.5% (2.9%에서 증가)

  • 우유, 기타 유제품 및 계란: 3.4% (2.7%에서 증가)

  • 오일 및 지방: 4.0% (3.5%에서 증가)

  • 기성식품 및 기타 기타 분류되지 않은 식품: 3.8% (3.7%에서 증가)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