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N] 일자리가 없으면 '엑소더스', '소확행'과'워라벨'도 무의미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리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돈이 있는 곳으로 모이기 마련이어서 이민도 더 경제상황이 좋은 곳으로 향해진다.
특히 경제상황이 안 좋은 국가(지역)나 미래 경제 성장동력이 떨어진 국가(지방)에서는 젊은 MZ세대가 떠나게 마련이다.
이와관련 뉴질랜드인을 뜻하는 애칭인 '키위'에 빗댄 '키위 엑소더스'사례가 국제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공기질 6위. 행복지수 10위. 삶의 만족도 11위로 '지상 최후의 낙원'이자 '이민자의 천국'으로 여겨지던 뉴질랜드에서 자국민들이 대거 떠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33년 만의 최악 수준의 경기침체 지속과 실업률 급등 탓이다.
2023년 2분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7%, 지난해 2분기에는 –1.1%로 역대 최저치로 하락하보니 연간 성장률은 -0.5%를 기록했다.
아무리 경치가 좋고 환경이 좋아도 경제 성장동력이 떨어지면 미래의 동냥인 젊은 MZ세대는 떠나게 마련이다.
뉴질랜드 순출국자는 4만7002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 유입은 줄어 약 2만7098명에 그치면서 성장동력이 떨어진 매력이 떨어진 국가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도 2만달러 시대가 지속되오다 12년만에 지난 2017년 처음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이 지속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일각에선 4만달러 시대는 불가하다는 우울한 전망까지 나왔다.
뉴질랜드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우리는 심각하게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청년 실업에 내수 경기 부진,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소확행[小確幸:작지만 확실한 행복]과 ‘플렉스(과시)'현상과 '워라벨: [일(Work)과 삶(Life)의 균형(Balance]추구'도 현 시점에서는 사치스러운 용어가 되어가고 있다.
20ㆍ30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면 양질의 일자리가 마련되어야 한다.
2020년을 피크시점에서 하강 하고 있다는 작금의 현상을 우리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다같이 지혜를 모으고 허리띠를 졸라매서 반등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