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 기술주, 급격한 회복세... 가파른 손실 회복

뉴욕 3대 증시 모두 상승세 트럼프의 반복적인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 탈피 조짐

2025-03-15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금요일(14일) 증시는 투자자들이 관세 관련 헤드라인에서 잠시 벗어나면서 한 주 동안 보였던 가파른 손실을 회복하며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74.62포인트(1.65%) 상승한 41,488.19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13% 상승한 5,638.94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2.61% 상승한 17,754.09에 마감했다.

2025년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모두에게 최고의 날이었다고 미국 CNBC는 14일 전했다.

이번 주 초 흔들렸던 대형 기술주들은 금요일에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5%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는 4% 가까이, 메타 플랫폼은 3% 가까이 상승했다. 

아마존과 애플도 동반 상승했다.

백악관에서 관세와 관련된 새로운 헤드라인이 나오지 않자 주가가 반등하면서 당분간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었다. 

투자자들은 13일 주식 시장이 하락한 후 주가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

목요일 S&P 500 지수는 1% 이상 하락하면서 16일 전 기록적인 종가 대비 최소 10% 하락하는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세션의 매도세는 나스닥을 더욱 조정으로 이끌었고, 소형주인 러셀 2000 지수는 고점 대비 20% 하락한 약세장에 더 가까워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적인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난 3주 동안 투자자들을 사로잡은 또 다른 이정표가 되었다.

실제로 금요일 랠리에서도 주간 손실에서 세 가지 주요 평균을 구할 수 없었다. 

다우지수는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내며 약 3.1% 하락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2% 이상 하락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요일(14일)의 긍정적인 분위기에 더해 척 슈머 상원 소수당 원내대표(뉴욕주)는 공화당 정부 자금 지원 법안을 막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미시간 대학교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 신뢰는 지난 3주 동안 시장을 하락시킨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확인되었다. 

3월 소비자 심리는 57.9로 하락하여 다우존스가 설문조사한 63.2명의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낮았다.

″소비자 심리가 악화되고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하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시장이 꺼질 거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번 랠리에 폭이나 다리가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라고 Globalt Investments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토마스 마틴은 말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