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입쌀, 최대 소매가 kg당 2450원
쌀 가격을 낮추기 위해 3월부터 수입쌀 판매 시작
필리핀 농무부(DA)에 따르면, 쌀 가격을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토요일부터 수입 쌀 1kg당 최대 제안 소매 가격(SRP)을 49페소로 책정할 예정이다.
농무부 장관 프란시스코 티우 라우렐 주니어는 어제 쌀 최대 SRP는 마닐라 수도권, 주요 도시 및 기타 도시 중심지에만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지방에서 이미 수입쌀 가격이 최고 권장가격보다 낮은 상황이어서 이를 보다 선택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우 로렐은 관세가 20% 인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곡물의 소매가격이 킬로그램당 64페소에 달했기 때문에 최대 SRP를 부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최대 SRP를 더 낮출 여지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앞으로 며칠 동안 숫자를 검토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추가 감소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1월 20일에 킬로그램당 58페소로 처음 설정되었던 쌀 최대 SRP는 2월 5일에 킬로그램당 55페소로, 2월 15일에 킬로그램당 52페소로 감소했다. 2월 21일, 5% 분쇄 수입쌀의 도착 가격은 톤당 550달러에서 490달러로 떨어졌다.
DA가 메트로 마닐라 시장을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수입 특수쌀의 소매가격은 킬로그램당 55~62페소, 수입 고급쌀은 킬로그램당 49~57페소, 수입 잘 도정한쌀은 킬로그램당 43~46페소, 수입 일반 도정쌀은 킬로그램당 36~46페소이다.
농민단체 Samahang Industriya ng Agrikultura (Sinag)는 쌀 최대 SRP 인하를 환영했다.
Sinag의 전무이사인 제이슨 케인글렛은 현재 5% 베트남산 쌀의 가격이 1톤당 380달러인 가운데, 수입 쌀 가격은 킬로그램당 40페소 이하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케인글렛은 관세 인하로 쌀 가격을 억제하는 데 실패한 이후 식량 안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최대 SRP를 부과한 것은 필요한 정부 개입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를 인하한 조치를 언급하며 "수입 쌀에서 수입을 창출하고 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정된 행정 명령 62의 철폐를 요구할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쌀 가격이 크게 폭락해 2024년 7월 10일 톤당 568 달러에서 이번 달 380달러로 146달러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